1000:1 경쟁률 예상한 빅히트 공모 시작, 다이너마이트 터지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세계적인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일반인 공모주 청약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빅히트의 공모 청약 경쟁률은 기관 수요예측 기준 1117:1로 예상되며 청약증거금 규모는 107조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공모에는 BTS의 팬클럽까지 참여할 것으로 보여 실제 경쟁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빅히트는 5일과 6일 일반인 공모주 청약을 받습니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을 받게 되며 공모가는 주당 13만 5000원입니다.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빅히트 주식을 사기 위해 은행에 온 손님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 청약이 시작된 5일 이날 오전 10시 4개 증권사를 통해 일반 공모 청약을 개시한 빅히트는 청약 개시 2시간 만에 증거금이 4조원 이상 모였다고전했습니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 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 6000주이며 NH투자증권이 64만 8182주, 한국투자증권은 55만 5584주, 미래에셋대우는 18만 5195주, 키움증권은 3만 7039주 등의 배정을 받았습니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는 청약금의 50%를 증거금으로 내야 합니다. 투자자들이 많이 몰려 경쟁률이 높아질수록 받을 수 있는 주식 수는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이번 공모주 청약과 관련, 빅히트가 앞서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청약증거금 기록이었던 58조 5542억 원을 깰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심지어 이를 넘어선 100조 원 돌파를 조심스럽게 예상하기도 하며 이렇게 되면 청약 증거금을 1억 원 넣고도 1주밖에 배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올 정도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등 맹활약과 더불어 이번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 자체에 대한, 이 업계에 관심이 없던 이들의 높은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빅히트가 새롭게 쓸 기록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의 공모 청약 경쟁률은 1479:1을 기록했고 60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몰리면서 1억을 넣어 정작 손에 쥔 주식수는 5주에 그쳤습니다.

 

빅히트 대표 방시혁

빅히트의 목표주가에 대한 관측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최소 16만 원에서부터 40만 원까지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 프리미엄"이라는 긍정적 효과와 "프리미엄 확장 한계"라는 부정적 시선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경쟁률이 높고 빅히트 공모가가 13만5천원에 달하는 만큼 청약증거금 대비 배정되는 주식 수는 적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청약증거금은 청약금(청약 주식 수×공모가)의 50%입니다. 예를 들어 경쟁률이 1000:1이면 1000주를 청약해도 1주밖에 받을 수 없습니다. 1억원을 넣으면 1.4주를 받게되는 것 입니다. 지난 28일 발표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1117:1)을 대입하면 1억원에 1.3주를 받는 데 그친다고합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1억원에 5주를, 에스케이(SK)바이오팜은 13주를 배정 받았습니다. 빅히트가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공모금액은 9625억5천만원에 달해, 2017년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기업공개입니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뿐만 아니라  빅히트의 매출 대부분이 BTS라는 단일그룹에서 발생하고 있고, 미디어 환경 변화 등 변수가 많아 앞으로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일반청약은 6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합니다. 대표 주관사인 엔에이치(NH)투자증권(64만8182주)과 한국투자증권(55만5584주),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18만5195주), 인수회사인 키움증권(3만7039주)을 통해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온라인 청약이 어려운 경우엔 이들 증권사의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 청약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구글